올해만 버티고 퇴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올해 초에 관둘 예정이었다.
그런데 우울, 불안증의 상태가 좀 호전되는 바람에 ‘딱 일 년만 더 하고 관두자.’고 마음을 먹었었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김영하 작가의 책 여행의 이유에 나오는 구절이다.
내가 딱 지금 저런 상태로 지내고 있다.
6월이 되니 고비가 찾아온 것 같다.
‘그냥 올해 초에 관둘걸 그랬네.‘라는 후회와
그만두고 여행 다녀와서 뭘 하지?라는 불안감…
당장 관둘까 싶은데 벌려놓은 일들 때문에 인수인계 다 할 생각 하니 그것도 귀찮군…
진퇴양난 같다.
귀찮더라도 수영을 배워보든,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든, 국내여행을 가든 뭐든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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