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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3

행복은 뜻밖에 찾아온다 (feat. 꾸뻬 씨의 행복 여행) 그리 행복하지 않던 어느 날, 중고 서점에서 책 한 권을 만나다 알라딘 중고서점의 역대 베스트 구역에서 책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 내 눈에 띄었다. 왜냐하면 그즈음 나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품 안에 항상 사직서를 품고 다녔던…) 첫 문장이 나를 사로잡았다.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꾸뻬라는 이름의 정신과 의사 즉시 꾸뻬라는 인물이 궁금해졌다. 이사 온 이후로 나는 짐을 늘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전자책으로 구매를 하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다 꾸뻬 씨가 진료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나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반복되는 진료 속에 꾸뻬는, 자신이 환자들에게 어떠한 처방과 도움을 주더라도 그들을 진정한 행복에 이.. 2024. 9. 1.
퇴사 1년 유예, 인생 노잼시기, 우울감이 다시 도지다. 올해만 버티고 퇴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올해 초에 관둘 예정이었다. 그런데 우울, 불안증의 상태가 좀 호전되는 바람에 ‘딱 일 년만 더 하고 관두자.’고 마음을 먹었었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김영하 작가의 책 여행의 이유에 나오는 구절이다. 내가 딱 지금 저런 상태로 지내고 있다. 6월이 되니 고비가 찾아온 것 같다. ‘그냥 올해 초에 관둘걸 그랬네.‘라는 후회와 그만두고 여행 다녀와서 뭘 하지?라는 불안감… 당장 관둘까 싶은데 벌려놓은 일들 때문에 인수인계 다 할 생각 하니 그것도 귀찮군… 진퇴양난 같다. 귀찮더라도 수영을 배워보든,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든, 국내여행을 가든 뭐든 좀 해봐야겠다.. 2024. 6. 14.
인생이 허무할 때, 김주환 교수님 호르몬의 노예인 인간이라 그런지 요새 또 '인생사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오랜만에 김주환 교수님을 찾았다. 역시, 암울할 때 김주환 교수님의 뇌과학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김주환 교수님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에 업로드된 영상이 너무 좋아서 그 내용을 글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에 대한 구독자들의 질의응답에 답변을 해주시는 영상이다. 그냥 내 나름대로 쭉 쓰면서 마음에 새겨보려 한다. 요약정리지만 좀 길 수 있음!ㅋㅋ(영상이 최근 비공개로 바뀐 것 같다) Q1. 인지적 측면에서 부정적 사고 습관을 고치는 법은? A: 인지적인 노력으로, '내가 이러면 안 되지.'로는 잘 고쳐지지 않음. 왜냐하면 부정적 사고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에게 떠오르는 일종의 '사건.. 202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