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행복 여행2 카카오 생일 알림 끄기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서 따지고 보면 완전히 똑같은 하루는 없다. 그 말에 동의는 하지만 5일 일하고 이틀을 쉬는 직장인으로서의 삶의 패턴은 10년째가 되니 지겹긴 하다. 올해는 심지어 매년 다가오는 나의 생일도 지겨워서 카카오톡의 생일 알림을 꺼두었다. 따로 캘린더에 적어두거나 정말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심지어 가까워도) 각자의 삶이 바쁘기 때문에 카카오에 뜨지 않는 생일을 챙기기란 쉽지 않다. 알림을 보고 나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지인들의 카톡이 고맙기도 하지만 이렇게 심신이 지쳐있는 때에는 그마저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선물을 받은 만큼 다시 나도 신경 써서 챙겨줘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카톡의 메시지들에 답장을 열심히 해야 하는 부담도 있고. 예상을 뒤집다난 가족들도 까먹지 않을까 했다. 나는.. 2024. 9. 3. 행복은 뜻밖에 찾아온다 (feat. 꾸뻬 씨의 행복 여행) 그리 행복하지 않던 어느 날, 중고 서점에서 책 한 권을 만나다 알라딘 중고서점의 역대 베스트 구역에서 책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 내 눈에 띄었다. 왜냐하면 그즈음 나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품 안에 항상 사직서를 품고 다녔던…) 첫 문장이 나를 사로잡았다.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꾸뻬라는 이름의 정신과 의사 즉시 꾸뻬라는 인물이 궁금해졌다. 이사 온 이후로 나는 짐을 늘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전자책으로 구매를 하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다 꾸뻬 씨가 진료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나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반복되는 진료 속에 꾸뻬는, 자신이 환자들에게 어떠한 처방과 도움을 주더라도 그들을 진정한 행복에 이.. 202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