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1 30대 중반에 찾아온 지독한 삶태기, 인태기, 권태기, 인생 노잼시기 (feat. 쇼펜하우어) 어제 잠들기 전에 생각했다.'왜 이렇게 요즘 지독한 삶의 권태기를 느끼는가' 뭘 해도 딱히 재미가 없다. 구미가 당기는 게 있으면 하면 그만인데, 그렇게까지 열정을 샘솟게 하는 것이 없다...평균 수명 100세 시대에.. 30대 중반부터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또 가만히 생각해 보니, 뭐 그럴 만도 하다. 지구에서 인간으로서 30년 넘게 삶을 살아내었고, 한 직장에 다닌 지는 10년이 다 되어 간다.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해질 법도 하다. 돌이켜보면 20대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이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다양한 모임에 들어가 사람들과 교류하고, 취미도 여러 개직장에서도 꽤나 열정적으로 일했다.(그래... 나 나름 엄청 열정 터지는 인간이었다...) .. 2024. 7. 2. 이전 1 다음